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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신선들이 내려와 백록을 타고 놀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 백록담은 높이 1950m로 남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록이 되어 있기도 한곳입니다.


이러한 백록담의 나이가 밝혀졌습니다. 백록담 분화구의 생성 연대가 1만9000년으로 조사가 되었는데요. 지난 3월30일부터 시행한 ‘한라산천연보호구역 학술조사 연구용역’을 통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앞서 9월6일부터 3일간 한라산 백록담 분화구에서 지하 30m까지 시추를 하여 지질 연구자료를 확보.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분화구 30m지점은 1만9000년전. 16m지점은 1만4000년 전에 형성이 된건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시추된 지하 퇴적물 연구를 통해 약 1만년전~1만6000년전의 고기후 및 고환경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고해상도의 항공 라이다 측량 자료를 통해 백록담을 비롯한 천연보호구역의 지형적 형태를 정량화해 제시하고, 지형 지질조사 결과, 지형침식유형등을 보고 할 계획이며, 측량자료를 바탕으로 초지에서의 초지박리, 세류 및 구곡형성, 하천형성 단계로의 침식과정을 분석하고 도시화해 향후 침식확대 양상을 조사하는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이와 함께 동·식물 조사 분야에서는 백록담을 포함한 1700m 이상의 식생 및 식물상, 거미류, 지렁이류, 토양미소동물, 버섯류 및 지의류 등에 있어 신종 후보종 및 한국 미기록 종을 다수 보고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