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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시작된 유럽의 한파의 기세가 날이 갈수록 세지고 있습니다. 이번한파로 유럽지역의 곳곳엔 전력과 수도공급 교통체증 등의 문제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으며 한파로 인한 사망자들도 속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터키와 이탈리아는 폭설과 강한 바람으로 인해 여객선 운항과 기차편이 취소되고 일부 도로는 폐쇄까지 된 상황입니다. 터키 항공은 수도 이스탄불이 폭설피해를 입음에 따라 이스탄불 공항을 오가는 650여개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에서도 하천과 호수, 연못 등이 꽁꽁 얼었습니다. 


주말한때 영하 26까지 내려가면서, 지중해 북쪽의 아드리아 해와 유럽에서 두번째로 긴강인 다뉴브 강 뿐만아니라 유럽 곳곳의 하천과 호수 연못 등이 얼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선 이번 한파로 총 8명이 사망하였으며, 폴란드에서는 11월이후 한파로 인한 사망자가 55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이렇게 추위로 인한 사망자가 들어나자 바티칸은 일부 홈리스에게 보온성 침낭을 나눠줬으며, 바티칸의 일부 차량 주인들은 밤에 집없는 사람들이 차에 들어가 몸을 녹일수 있도록 차량의 문을 잠그지 않고 놓아두었습니다. 

이번 살인적인 한파는 극의 차가운 공기가 남하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북극 한파의 남하 원인은 '폴라 포텍스(polar vortex)'라 불리는 소용돌이 기류가 남쪽으로 확장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폴라 보텍스는 제트 기류로 불리는 강한 바람대가 극 지역을 빠르게 도는 까닭에 제자리에 머무는 특성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북극 온난화 때문에 제트 기류가 약화해 폴라 보텍스가 아래로 늘어지면서 찬 공기가 유럽과 북미에 침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