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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 기자회견 내용

category 스포츠 2016. 11. 21. 18:27


마린보이 박태환이 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 수영선수권대회 일정을 모두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5월 김종 전 차관과 만났을 때 기업 후원 및 대학 교수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지만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밝혔다. 

또 박태환은 "김종 차관과의 만남에 대한 정황은 말씀드리기 힘든 부분이 있다"며 "김종 차관은 내가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너무 높은 분이라 무서웠고 긴장도 많이 됐다"고 회상했다 

박태환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으로 부터 협박을 받은 사실이 알려 지면서 큰 파장을 낳았는데요. 이러한 박태환 협박 시도는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실제로는 박태환을 희생양 삼아 대한체육회를 김종 전 차관의 사조직으로 만들기 위한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태환에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가지 말것을 종용하고 말을 듣지 않을경우  않을 경우 불이익을 주겠다는 김종 전 차관의 박태환 협박 소식은 체육계에서는 더이상 놀랄만한 사실이 아니라고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후 박태환은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돼 국제 수영연맹으로 부터 받은 18개월간의 선수 자격 정지징계를 모두 마쳤지만 대한 체육회 규정에 따른 이중처벌 논란으로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었지만 김전차관의 협박에도 불구하고 스포츠중재판소와 국내 법원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 리우 올림픽에 출전을 강행했다.

그렇게 어렵게 출전한 2016 리우올림픽에서 부진을 떨쳐내지 못하고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박태환은 리우올림픽 자유형 400m, 200m, 100m에서 예선 탈락했고 자유형 1500m는 출전을 포기했다.